김동연, 세계 정상에 서한 발송

(수원=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4.4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결정 직후, 세계 각국의 정상과 주요 인사 100여 명에게 서한을 보내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과 민주주의 강화를 알렸습니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하며,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그가 경기도의 역할을 통해 전국적인 사회 통합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한은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주한 대사, 자매·우호 교류 지역 단체장, 국제기구 수장 등 49개국의 100여 명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는지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자 했습니다.

서한의 말미에는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김 지사는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포부를 나타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3일의 계엄 사태 다음 날에도 외국의 주요 인사 2,500여 명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한국의 회복력을 신뢰하고 안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김 지사가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회복력을 강조하고, 외교적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