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상 여파... 올해 노지감귤 착화량 '양극화' 우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상기상 여파... 올해 노지감귤 착화량 '양극화' 우려

한라일보 2025-04-07 12:23:45 신고

3줄요약


[한라일보] 지난해 가을철 이상 기상으로 올해 노지감귤 착화량이 수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세 상태에 따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철(9~11월) 고온과 일조 부족으로 인한 저장양분이 감소로 올해 노지감귤 착화량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가을철 평균기온은 17.9℃로 전·평년 대비 1.0~1.9℃ 가량 높았고, 강수량은 562㎜로 전·평년 대비 130~284㎜ 많았다. 더불어 강수량이 많았던 만큼 일조시간은 565시간으로 전·평년 대비 74~108시간 줄었다.

고온과 일조 부족 등은 감귤나무 저장양분 감소를 초래해 수세약화, 꽃눈분화 불량 등 생리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수세가 약하면서 봄순 결과모지가 많은 나무는 과다 착화로 수세가 더욱 약화될 우려가 크다.

특히, 지난해 여름·가을비료를 살포하지 않은 과원에서는 올해 생리낙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수세 상태에 따른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우선, 수세가 약한 나무는 4월 상순 이후 예비지 설정을 위해 10% 이내 범위에서 약전정을 실시하고, 발아기부터 만개기까지 요소 엽면시비를 2~3회 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수세가 약하면서 과다착화가 예상된다면 요소 엽면시비와 함께 10a당 꽃비료 10㎏을 살포하고, 4월 중순 이후 꽃이 발생한 가지로 예비지를 재설정할 것을 당부했다.

착화가 부족한 과원은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과번무 한 가지를 제거해 수관 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생육이 양호한 과원의 경우, 도장지 제거와 예비지 설정을 통해 광환경을 개선하고, 발아기~만개기 꽃비료 살포와 요소 또는 질산칼슘 엽면시비, 6월 상순 황산고토 엽면시비로 생리낙과를 예방해야 한다.

또 여름비료를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 사이에 10a당 질소 4.6㎏, 칼리 8.0㎏ 살포를 권장했다.

현광철 기술지원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감귤 재배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시된 대응책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