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0조 원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통 큰 결단'

[이포커스PG]

KB금융그룹이 고금리 장기화와 미국발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금융 시장 안정, 그리고 상생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KB금융의 통 큰 결단으로 평가된다.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 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증액하고 국가 주력 전략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금융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 원을 특별 출연해 8,4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을 지원한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 비율 100% 우대 협약 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맺고 총 1,5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도 신속하게 공급한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해 국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계열사 차원 소상공인 지원 '총력'…지역 사회와 '동행'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 차원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환보증 대환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이 이자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보증·보험료 전액 지원, 외환 수수료 면제 및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증권은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을 통해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소상공인 대상 화재 취약 점포 환경 개선과 자녀 학습 물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KB국민카드는 KB 사장님+', 'ESG 특별관' 등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판매 채널 및 상권·사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