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소란 피운 50대 경찰관, 출동한 동료에게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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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소란 피운 50대 경찰관, 출동한 동료에게 주먹질

연합뉴스 2025-04-07 12: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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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복 경찰 제복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술을 마신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인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경위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부평구 청천동 원룸 주택에서 출동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술을 마시고 해당 원룸 주택에 찾아간 뒤 계속해 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에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게 됐다.

해당 주택 거주자는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 계속 문을 두드리고 소란을 피운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A 경위는 "아는 사람을 만나러 (해당 원룸 주택에) 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A씨에게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사실관계 확인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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