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승률 1위팀을 압도했다. 레이커스는 126-99로 승리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막판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돈치치는 MVP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돈치치는 전반에만 22점 5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레이커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평소와 달리 자유투를 전혀 얻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8.8개의 자유투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을 보여줬으나,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이는 그의 경기 스타일을 위축시키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0개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며 뛰어난 외곽 슛 감각을 선보였다. 오스틴 리브스와 르브론 제임스도 각각 20점과 19점을 기록하며 돈치치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후반전에 돈치치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굳혔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 부재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 리듬을 깨트렸다. 자유투 유도가 경기를 지연시키고 상대 속공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이로 인해 레이커스는 리바운드를 따낸 뒤 빠르게 돈치치를 중심으로 속공을 펼쳤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이 경기 결과로 레이커스는 시즌 48승째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연패에 빠지며 정규리그 막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돈치치의 MVP급 활약과 길저스알렉산더의 부진이 엇갈리며 큰 격차로 승부가 갈린 경기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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