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내란선동 외에도 다른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7일 열린 브리핑에서 "전 목사의 혐의는 어느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법리를 면밀히 검토하여 구성요건에 따라 죄명을 확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하여 내란선전·선동 외에도 소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11차례에 걸쳐 고발당한 상태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고발인 11명과 참고인 12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들의 신문 조서를 분석하며 사건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폭력 혐의로 수사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찰은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이 사망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공소권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소인 측 대리인은 장 전 의원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사실 규명을 위해 수사 자체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고소인 측의 의견을 청취하면서도 법적 절차에 따라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경찰은 다양한 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장제원 전 의원 사건은 그의 사망으로 인해 법적 절차의 종결을 앞두고 있지만,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법적,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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