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맞춤형 치료 시대 연다…차세대 표적 항암 신약 'HM97662' 바이오마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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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맞춤형 치료 시대 연다…차세대 표적 항암 신약 'HM97662' 바이오마커 발굴

이포커스 2025-04-07 11:3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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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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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 항암 혁신 신약 'HM97662'의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2025 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서 HM97662 관련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M97662는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암 유발 단백질 복합체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제제 투여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 약물 반응성 예측 및 환자 선별 기여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생물 정보학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통해 EZH1/2 이중 억제제의 개발 과정에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SWI/SNF 복합체 구성 단백질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EZH1/2 억제제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사용됐으나 예측력이 불완전해 새로운 바이오마커 탐색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미약품 바이오 IT 월드 발표]
[한미약품 바이오 IT 월드 발표]

한미약품은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암세포 의존성 지도 공공 데이터베이스(DepMap)를 활용한 생물 정보학적 분석 워크플로우를 통해 EZH1/2 이중 억제제의 반응성을 예측하고자 했다. 유전자 발현 기반의 한미약품 바이오마커 예측력은 다양한 전임상 종양 모델에서 검증됐다. 특히 폐암, 난소암, 식도암을 포함한 여러 암종에서 HM97662의 항종양 활성 예측에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97662는 합성 치사(Synthetic Lethality) 기반의 기존 접근법을 넘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뿐만 아니라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이는 환자군까지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신약"이라며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HM97662의 정밀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4월 말 열리는 '미국 암 연구 학회(AACR 2025)'에서 HM97662를 포함한 7개 후보 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의 AACR 발표는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어서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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