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3대 PBM 등재…환급 시장 조기 확보

공·사보험 처방집에 스테키마 선호의약품 등재 결정
미국 보험 시장의 22% 커버리지 확보

[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 스테키마 약품 [사진=셀트리온](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대형 PBM 처방집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등재를 통해 미국 보험 시장의 약 22%를 커버하는 공·사보험 환급 시장을 조기에 확보했다.

선호의약품으로 지정된 스테키마는 환자가 실질적인 비용 부담 없이 처방받을 수 있어, 시장 내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유플라이마를 통해 구축한 현지 영업망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협상에 속도를 냈다.

전달에는 코스트코 계열 PBM과도 선호의약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대형 PBM 계약은 미국 전역의 유통망과 보험 환급 시장 공략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소·지역 PBM의 문의도 이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등재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스테키마는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로 출시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 상태다. 2023년 기준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은 약 156억 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