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7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234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4.38포인트(p,5.04%) 내린 2341.0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6.17p(4.31%) 내린 2359.25로 출발해 4.5%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수 급락에 9시 12분부터 17분까지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72억원, 기관은 35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조3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5.97%, 나스닥종합지수 5.82% 등 3대 지수가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이틀간 이들 지수의 낙폭은 9.26%, 10.59%, 11.44%에 이른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선물 지수가 3∼4%씩 추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0.23%)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한 ▲삼성전자(-4.28%) ▲SK하이닉스(-6.86%)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04%) ▲삼성바이오로직스(-4.68%) ▲현대차(-5.32%) ▲셀트리온(-5.75%) ▲기아(-5.13%) ▲NAVER(-3.08%)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업종 무관 모두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6%) ▲한화오션(-7.07%) 등 조선·방산주도 낙폭이 크다. ▲KB금융(-6.95%) ▲신한지주(-4.57%) 등 금융주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8p(4.38%) 내린 657.31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7p(2.96%) 내린 667.02로 출발한 뒤 역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4억원, 13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2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96%)는 최대 4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소식에 상한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인 안랩(22.68%)도 오르고 있다.
두 개 종목을 제외하고는 상위 50위 종목 전부 하락세다.
▲알테오젠(-6.34%) ▲에코프로비엠(-3.87%) ▲HLB(-2.26%) ▲에코프로(-2.69%) ▲레인보우로보틱스(-6.77%) ▲삼천당제약(-2.26%) ▲휴젤(-5.41%) ▲클래시스(-4.45%) ▲코오롱티슈진(-3.66%) ▲리가켐바이오(-5.22%) ▲리노공업(-3.53%)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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