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보험 거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삼성생명은 계약 변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유지, 지급 단계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신계약 가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한 데 이어 앞으로는 보험 거래 모든 단계가 종이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 등 기존에 지점 방문이 여러 차례 필요했던 업무를 영상상담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서류 작성부터 신청, 처리까지 직접 터치모니터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게 교부하는 문서도 모바일을 통해 곧장 전송한다.
또, 관공서 서류 등 고객의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을 통해 종이 없이 처리한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달 보험 유지와 지급 관련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e-Form)로 전환했다.
삼성생명은 비대면 실명인증 과정에 '사본 판별 기술'을 추가 적용해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전한 보험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높인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의 보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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