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000억 규모 사회적 투자 이행

우아한형제들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관련 업주, 라이더, 환경 관련 핵심 과제를 이행했다고 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지난해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하 커밋먼트)에 대해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커밋먼트는 함께 성장(사장님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전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으로 구성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함께 성장'과 관련해 입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을 진행했다. 26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부터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추가로 1000억 원 규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상반기 내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에서 업주 대상 컨설팅 및 교육도 운영했다. 가게홍보, 메뉴레시피 등 가게운영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 856회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열어 연간 5만 5681명이 누적 참석했다. 1:1 맞춤 솔루션인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도 제공해 참여한 업주들의 그룹별 매출액 131% 상승 및 마진율 4% 개선을 기록했다.

또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배민음악회를 개최해 1270명이 참석했으며 '배민외식업컨퍼런스'로 2000여 명 업주들과 전문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를 위해 현재 하남시에 약 8000㎡의 신규 '배민라이더스쿨'을 건립 중이다. 배민라이더스쿨에는 강의실, 배달체험교육장, 이륜차 체험존 등이 갖춰진다. 또 지난 2월부터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운영해 시스템을 구축 및 고도화학 라이더 시간제보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 배달문화와 관련해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부터 서울시 20개 자치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B마트의 포장재도 재활용 소재로 전환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외식업 업주,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