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기념,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행사는 질병청의 공중보건정책을 소개하는 주간행사로 다양한 질병 예방·관리사항을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질병 관리 문제점과 해결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에는 ‘일상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질병청과의 건강한 동행을 주제로 ▲건강한 사회 포럼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Open House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알레르기질환 예방 어린이집 현장 교육 ▲파킨슨의 날 기념행사 ▲기후보건 정책토론회 등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먼저 8일에는 ‘성차기반 질환 연구’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공중보건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건강한 사회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성차의학연구소장인 김나영 교수가 참석, ‘국내 성차의학 연구 동향 및 남녀 모두를 위한 성차의학 전략’을 발표하는 등 성차의학 연구 계획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9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팬데믹, 질병 대응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보건의료데이터, 통계 등 관련 분야 전공 대학(원)생 15명이 참여하는 Open House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전공 대학(원)생이 향후 방역정책의 근거를 생산하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일에는 질병청장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OX퀴즈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예방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앞둔 10일에는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와 함게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킨슨병을 이겨내는 팁에 대해 환자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학회와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또 파킨슨병 관련 연구 및 정책방향에 대해 학회 및 환자, 보호자와 함께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1일에는 ‘폭염 및 이상기상현상(기후재난) 대비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문가가 함께 하는 정책토론회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에는 권호장 단국대 교수, 김경남 연세대 교수, 김호 서울대 교수,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며 질병청의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4.4월 발표) 설명(오진희 건강위해대응관)을 시작으로 이상기상현상의 건강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범한 질병 예방·관리주간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공중보건 정책 이슈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의미있는 주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출범식을 시작으로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통해 생애주기별 질병 예방·관리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질병대응 전략을 확인하고 이상기상현상의 건강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지는 만큼 국민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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