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글씨에 담긴 독립 열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글씨에 담긴 독립 열망

연합뉴스 2025-04-07 09:00:04 신고

3줄요약

덕수궁서 김구·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친필 휘호 영인본 11점 전시

덕수궁 덕홍전 덕수궁 덕홍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얼이 담긴 손 글씨가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이달 8∼20일 서울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遺墨),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기증한 백범 김구(1876∼1949), 도산 안창호(1878∼1938), 만해 한용운(1879∼1944), 위창 오세창(1864∼1953) 등 독립운동가의 친필 휘호 영인본 11점을 소개한다.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광복조국'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광복조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인본은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을 뜻한다.

김구 선생이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쓴 '광복조국'(光復祖國),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필성'(有志必成) 휘호 등을 볼 수 있다.

안창호 선생이 1936년에 쓴 것으로 알려진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窮)은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창 오세창의 오언시 2폭 위창 오세창의 오언시 2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발자국 남기지 말라는 내용의 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위창 오세창의 독창적인 서체로 쓴 휘호도 주목할 만하다.

덕수궁관리소 측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로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궁.

ye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