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브랜드 빌더 아임웹이 지난해 연간 매출 2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16년 노코드 웹 빌더 출시한 아임웹은 웹사이트 제작 대중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다. 웹사이트 구축은 물론 커머스·마케팅까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솔루션으로 웹 빌더를 넘어 ‘브랜드 빌더’로 정체성을 확장했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대부분 흑자를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구조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까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랜드는 누적 90만 개, 누적 거래액은 5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개설된 사이트는 22만 개로,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5조원 달성은 직전 4조원에서 불과 9개월 만에 이뤄졌다.
아임웹은 사이트 구독료 기반의 구독형 모델을 운영해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형성했다. 2024년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 속에서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품 고도화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익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브랜드들이 자사 몰 중심의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도입하며 오픈마켓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을 보인다. 자사 몰은 고객 데이터와 브랜드 경험을 직접 관리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브랜드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임웹은 자사 몰 강화 추세에 맞춰 직관적인 웹 빌더로 자사 몰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광고·CRM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동으로 자사 몰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딩,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주체적 성장을 돕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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