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얻고도 해트트릭 포기’ 존슨, ‘리그 312분 무실점’ 텔 위하는 대인배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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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얻고도 해트트릭 포기’ 존슨, ‘리그 312분 무실점’ 텔 위하는 대인배 면모

풋볼리스트 2025-04-07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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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넌 존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고도 페널티킥을 마티스 텔에게 양보하며 팀 분위기를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사우샘프턴에 3-1로 이겼다.

이날 존슨은 손흥민, 도미닉 솔랑케와 함께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요즈음 존슨이 살아나는 게 토트넘에도 중요했다.

존슨은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쇄도하는 스펜스에게 공을 건넸고, 스펜스는 곧바로 컷백을 보내 사우샘프턴 수비 진형이 정비되지 않은 틈을 노렸다. 어느덧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존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그 10호골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벤탕쿠르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매디슨이 재차 머리로 페널티박스 안에 패스를 시도했고, 존슨이 높게 뜬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오른발만 갖다대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성했다. 존슨이 한창 골냄새를 잘 맡던 시절 보인 플레이와 결이 맞았다.

존슨은 후반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완성할 기회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도베르의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 상대 태클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존슨이 ‘해트트릭’이라며 자신을 가리키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송출될 정도로 존슨은 득점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다.

마티스 텔(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스 텔(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존슨은 자신이 페널티킥을 처리하는 대신 텔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줬다. 텔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312분 무실점을 깨고 마침내 PL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텔이 자신감을 얻는 것 또한 토트넘이 남은 시즌을 긍정적으로 치르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는 걸 감안하면 존슨이 팀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가져가기 위해 텔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존슨은 이날 현지 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점인 8점을 부여받았다. ‘더 스탠다드’는 “두 골을 모두 잘 처리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딜레마를 안길 만했다”라며, ‘풋볼런던’은 “오른쪽 주전 경쟁에서 오도베르를 제쳤다. 초반에 라이언 매닝에게 슈팅이 막혔으나 스펜스와 팀을 이뤄 왼쪽 상단에 공을 꽂아넣은 후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이어갔다”라고 호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존슨은 뛰어났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라며 “골뿐 아니라 일반적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 만족스럽다”라며 존슨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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