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모건 로저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로저스 영입에 진지한 희망을 품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맨시티 아카데미에 있었던 로저스를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맨시티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성장해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스에 합류했다. 어린 시절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될 정도로 재능이 있었지만, 맨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로저스는 링컨 시티, 본머스, 블랙풀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들즈브러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 합류해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 44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맨시티와 경기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로저스를 칭찬하기도 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었다. 때로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가 있다”라며 “로저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지금 우리 팀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8년을 만들 수 있었던 선수들이 있다. 35~40일 만에 비교하는 건 좋지 않다. 그가 도착했을 땐 3살이나 어린 시절이었다. 그때는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겠지만 항상 적절한 순간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저스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고 인정했다.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저스를 사랑한다. 그를 영입하기를 진지하게 희망하고 있다. 리버풀과 해외 팀들의 관심도 분명하다. 아스톤 빌라는 주급 인상이 포함된 계약을 통해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따라서 소식통들은 맨시티가 로저스를 빌라 파크에서 떼어내려면 엄청난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