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통산 450번째 경기를 치렀다. 다만 평가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승점 37점)를 기록, 13위로 올라갔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존슨에게 패스했지만 슈팅이 무산됐다.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어진 존슨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사우샘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텔의 추가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0경기를 기록했다. 2015-16시즌 입단 이후 450경기에서 173골 96도움을 만든 손흥민이다. 앞으로 3경기만 더 뛴다면 토트넘 통산 출전 6위에 올라 있는 테드 디치번의 452경기를 넘게 된다. 시간 문제로 보인다.
대기록과 별개로 평가가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57분 동안 패스 성공률 82%(18/22),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드리블 성공률 25%(1/4)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7점이었는데 토트넘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현지 평가도 비슷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스펜스와 연계해 존슨의 첫 골에 관여했다”라며 “목요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염두에 두고 교체됐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영국 ‘스탠다드’도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한 시간이 되기 전 철수했다”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평점 6점과 함께 “손흥민은 2025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두 번만 득점했다. 때때로 약간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은 최고의 공격수를 골문 더 가까이 보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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