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연인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 원정이었던 1, 2차전서 모두 패했지만 홈인 대전에서 3, 4차전 승리를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대망의 5차전은 오는 8일 인천에서 개최된다. 정관장의 목표는 오직 하나, 리버스 스윕 우승이다.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있기에 5차전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메가는 지난달 31일 1차전서 13득점(공격성공률 32.26%)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일 2차전서 25득점(공격성공률 43.40%)을 올렸다. 4일 3차전에선 40득점(공격성공률 46.91%)을 퍼부었다. 이번 4차전에선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38득점(공격성공률 47.37%)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챔프전 4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한 메가는 총 116득점을 쌓았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3경기까지 포함하면 올해 봄배구 총 7경기서 181득점(공격성공률 41.77%)을 생산 중이다. 특히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이틀에 한 번씩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4차전 승리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메가는 오른쪽 무릎이 안 좋은 상태다.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경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도 무척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메가는 진짜 위대한 선수다.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린 메가는 "이겨서 너무 좋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다 같이 견디며 경기에 임하고 승리까지 해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령탑의 극찬에 관해서는 "감독님께는 항상 감사드린다. 나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팀 선수들에게도 늘 감사하다"며 "세터 염혜선 언니가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인데 나를 믿어줬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순간 언니는 항상 나를 믿고 공을 올려준다. 언니가 뒷받침해 줘 나도 더 빛날 수 있었다"고 답하며 공을 돌렸다.
무릎 등 다리 상태는 어떨까. 메가는 "정말 긴 리그다. 플레이오프를 지나 챔프전에 돌입했을 때부터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남은 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 최대한 해보자는 각오로 계속 임했다"며 "견디고 견디는 중이다. 5차전이 끝날 때까지 이렇게 견딜 것이다. 강한 마인드를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덤덤히 말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메가를 응원 중이다. 동갑내기 남자 친구인 디오 노반드라다. 인도네시아 핀수영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선수이며 지난 3일 입국해 챔프전 3차전과 4차전을 관전했다.
메가는 "남자 친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항상 경기를 보러 와줬다. 연애를 하며 느끼는 감정들이 있다. 와서 응원해 주니 나도 에너지가 더 나오는 듯하다. 그래서 더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내 옆에 있던 염혜선과 정호영에게 두손 모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염혜선은 "집중해 집중! 연애할 때야?"라며 농담으로 핀잔을 줬다.
이어 메가는 "힘이 나고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나를 컨트롤해야 한다. 경기 중엔 혼자 감정을 다스리려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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