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가지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를 선보였다.
1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는 ‘윤은혜의 폭싹 속았수다 l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 전참시 레시피, 궁 비하인드 썰, 여름맞이 토크, 다이어트 댄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윤은혜는 직접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를 만들었다. 가지를 밀대로 눌러 부드럽게 만든 뒤 반으로 갈라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오븐에 구웠다. 트러플 소스와 생크림으로 리조또를 만들고, 구운 가지 속에 채워 넣은 뒤 치즈를 올려 다시 한 번 오븐에 넣었다.
요리 중간 윤은혜는 “가지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잘 구워 먹기만 해도 몸에 참 좋다”고 말했다. 별다른 조리 없이도 가지 하나로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가 소개한 가지 리조또 레시피와 가지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을까
레시피는 단순하다. 가지를 깨끗이 씻은 뒤, 밀대로 누른다. 속에 공기를 빼듯 납작하게 만든다. 열을 가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가지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관건이다. 윤은혜는 "최대한 말랑말랑하게 눌러야 맛있다"고 강조했다.
속살이 부드러워진 가지는 185도 오븐에 12~15분 구운 뒤 트러플 소스, 생크림, 치즈와 함께 리조또로 완성된다.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힌다. 밥은 통곡물로, 치즈는 모짜렐라 함량이 높은 것을 쓴다. 마지막엔 치즈가 그라탱처럼 노릇하게 익어야 한다.
영상에서도 윤은혜는 완성된 가지 리조또를 맛본 뒤 "몸이 녹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가족들 역시 말을 멈춘 채 먹기 바빴다고 한다.
가지 효능, 숫자가 말해준다
가지 100g당 열량은 19kcal. 수분 함량 95%. 포만감 높은 식이섬유도 많다.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다. 포만감 때문에 섭취량 조절에도 유리하다. 특히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몰려 있다. 껍질째 먹는 것이 기본이다.
가지를 찌면 클로로겐산이 증가한다.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 유발 단백질 결합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볶거나 튀기는 방식보다 찌거나 굽는 조리법이 더 낫다.
하지만 가지를 먹는 방식엔 주의도 필요하다. 가지는 기름을 빠르게 흡수한다. 내부 조직이 스펀지 구조이기 때문이다. 자주 튀겨 먹으면 칼로리가 빠르게 늘어난다. 볶음이나 튀김보다 굽기나 찜이 낫다.
다만, 가지는 천연 독소 솔라닌을 아주 소량 포함하고 있다. 감자 싹에 들어 있는 성분과 같다. 구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생으로는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섭취량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민감한 사람은 조심하는 게 낫다.
실제로 윤은혜가 만든 가지 요리도 모두 가열 과정을 거친다. 오븐에 굽고, 팬에 익히고, 다시 오븐에서 치즈를 녹인다. 생으로 먹는 장면은 없다.
가지 하나에도 기준이 있다
윤은혜가 선택한 가지는 굵고 탄력 있는 것. 통통한 가지일수록 맛이 좋다. 밀대로 눌렀을 때 쉽게 찢어지지 않아 조리하기 편하다. 조리 중 예열도 필수다. 수분이 빠지는 속도에 영향을 준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재료 선택. 트러플 소스, 생크림, 치즈는 적당히 사용한다. 가지 하나에 밥 반 공기, 치즈 한 줌이면 충분하다. 모든 과정은 빠르게 진행되며, 시간보다 순서가 중요하다.
한편, 윤은혜는 꾸준히 요리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그중 가지 리조또는 유독 반응이 컸다. 이유는 단순하다. 따라 하기 쉽고, 맛있고, 배가 부르기 때문이다. 영상 댓글엔 "날씬한 비결이 드러났다",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윤은혜표 전참시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 레시피
■ 요리 재료
가지, 통곡물밥, 생크림(230ml 기준), 피자치즈, 트러플 소스, 소금, 후추, 올리브유, 케이언 페퍼(선택)
■ 만드는 법
1. 가지 손질
- 깨끗하게 씻은 가지를 밀대로 민다. 통통한 가지를 사용하고, 최대한 말랑해질 때까지 누른다.
2. 가지 절개
- 밀어 납작해진 가지를 반으로 가른다.
3. 양념 뿌리기
- 가른 가지 안쪽에 소금 두 꼬집, 후추 5번, 올리브유를 뿌린다.
- 모든 재료는 골고루 스며들게 뿌려준다.
4. 가지 굽기
- 180~185도 오븐에서 12~15분간 굽는다.
- 가지가 작으면 10분, 굵으면 15분까지 조절한다.
- 반드시 예열한 오븐에 넣는다.
5. 크림 리조또 준비
- 팬에 불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다.
- 가지 한 개에 밥 반 공기 분량을 준비한다.
- 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넣는다.
6. 크림 소스 만들기
- 생크림 약 230ml를 붓는다.
- 후추 5번, 소금 3꼬집 넣고 섞는다.
-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인다.
- 트러플 소스를 2티스푼 넣는다.
- 맵게 먹고 싶으면 3티스푼, 케이언 페퍼 추가 가능.
7. 오븐 준비 유지
- 가지를 꺼내지만 오븐은 끄지 않는다. 바로 다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8. 가지 채우기
- 만들어둔 리조또를 숟가락으로 가지 안에 채운다.
- 이때 가지 안쪽까지 빈틈없이 채운다.
9. 치즈 올리기
- 가지 위에 피자치즈를 수북하게 뿌린다. 겉면을 덮을 정도로 충분히 올린다.
10. 치즈 굽기
- 다시 185도 오븐에 넣고 5~7분간 굽는다.
- 치즈 종류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11. 마무리
- 치즈가 그라탱처럼 바삭해지면 꺼낸다. 단순히 녹았다고 꺼내면 부족하다.
- 위에 트러플 소스를 약간 뿌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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