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5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11경기 만에 10승(1패)을 채우며 신바람을 냈다. 이는 역대 KBO리그 최소 경기 10승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삼진 7개로 호투, 시즌 2승을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날린 오태곤의 활약 속에 KT 위즈를 1-0으로 물리쳤다. 오태곤은 4일 KT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2아웃 1, 2루에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7승 3패를 거둔 SSG는 LG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서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대파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르윈 디아즈가 5타수 4안타 4타점,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8회 선두 타자 문현빈이 우전 안타를 쳐 퍼펙트 수모에서 겨우 벗어났다. 4승 9패로 순위도 최하위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벌인 부산 원정 경기에서 4시간 50분이 넘는 대접전 끝에 15-1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선발 투수의 컨디션 난조 속에 안타 32개(두산 20개·롯데 12개), 볼넷 22개(두산 10개·롯데 12개)를 주고받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5회 비디오 판독 상황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이번 시즌 KBO리그 1호 퇴장 불명예를 안았다.
고척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팀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물리쳤다. 5승 5패의 NC는 4위로 올라섰다.
한편, 프로야구는 이날 5개 구장 중 잠실, 부산, 대구에 만원 관중이 입장하는 등 정규 시즌 개막 후 60경기 만에 105만9380명이 입장,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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