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미 무역 흑자 축소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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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미 무역 흑자 축소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추진

뉴스비전미디어 2025-04-06 20:4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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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산업부 산업경제국 파사콘 차이랏(Passakorn Chairat) 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태국 정부가 대미 무역 흑자 축소를 위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태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현재의 2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로,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에 총 549억 6천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태국 전체 수출의 18.3%를 차지해 미국은 여전히 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적자 우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 정부는 수입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파사콘 국장은 구체적인 수입 확대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옥수수, 대두, 에틸렌 등 농산물의 수입이 우선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태국 내 관련 산업에 일정 수준의 충격을 줄 가능성도 존재해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약 354억 달러에 달한다. 파사콘 국장은 태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으며, 관련 내용이 최근 정부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연방 기관들에 다음 주까지 다양한 무역 현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 원인 분석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차이 춘하바지라 태국 재무장관은 지난 3월 27일,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태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향후 양국 간 무역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태국 정부의 대미 수입 확대 방침은 단기적으로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구조와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밀한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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