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사랑 강조 '곁 지킬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윤석열, 국민 사랑 강조 '곁 지킬 것'

경기연합신문 2025-04-06 19:26:00 신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 pdj6635@yna.co.kr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단체를 향해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현직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국민 사랑의 취지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런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는 그녀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특정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는 해석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강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헌법을 위반한 분이 무슨 할 말이 있으시다고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것인가"라며, "빨리 우리 당을 나가서 메시지를 내든지 하시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이 당의 공식 입장을 따르지 않고 개인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간담회 후 기자들의 질문에 "윤 전 대통령에 관한 부분은 윤 전 대통령에게 맡기는" 사항이라며 큰 의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당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별다른 논의가 없었음을 시사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내실 것이고, 대통령에게 시간을 드리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해온 탄핵 반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승복 메시지를 여전히 내놓지 않고 있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사흘째인 이날까지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그의 메시지가 앞으로 정치적 파장을 어떻게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