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트럼프 반대 시위로 뜨겁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워싱턴 DC 상징물인 워싱턴기념탑 주변에서 열렸다. 2025.4.6 [e-mail]

미국 전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로 들끓고 있다. 5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트럼프의 정책과 행동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의 일방주의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으로 촉발되었으며,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1,200건의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워싱턴 DC 상징물인 워싱턴기념탑 주변에서 열렸다. 2025.4.6 [e-mail]

워싱턴DC에서도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메우며 "트럼프와 머스크는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트럼프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에 대한 불만도 함께 표출했다. 머스크는 최근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그의 기업 운영 방식과 사회적 발언이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렸다. 2025.4.6 [e-mail]

민주당의 그린 의원은 "한 달 내에 트럼프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의 정책과 행보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열렸다. 런던, 파리, 베를린 등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미국 내의 정치 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트럼프의 영향력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는 트럼프의 독재적인 정책에 반대한다. 그의 방식은 미국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자는 "트럼프와 머스크는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에 대한 불만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난 시위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