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멕시코의 대형 음악 축제인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서 K팝 가수로는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4일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렸으며, 세븐틴은 약 1시간 동안 그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세븐틴의 공연은 "러브, 머니, 페임", "레프트 & 라이트", "핫", "음악의 신"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구성되었으며, 멤버들은 각 유닛의 독창적인 무대도 준비했다. 호시와 우지가 함께한 '동갑내기', 힙합팀의 '워터', 퍼포먼스팀의 '레인', 보컬팀의 '청춘찬가' 등 다양한 유닛 무대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관객들은 세븐틴의 히트곡이 나올 때마다 한국어로 떼창을 부르며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K팝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세븐틴은 공연 후 "전 세계 캐럿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팔 노르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우리는 무대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팔 노르떼'에서 그 진가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다음에는 월드투어로 멕시코를 다시 찾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팔 노르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올해 세븐틴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벤슨 분, 찰리 XCX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세븐틴은 이번 축제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세븐틴은 멕시코 공연 후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과 26일부터 27일까지 교세라 돔 오사카, 그리고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 팬 미팅 '홀리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