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가 이정효 감독의 출장정지 징계를 이겨내고 제주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뒀다.
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두 경기가 열렸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광주는 앞선 경기 이정효 감독이 물병을 그라운드에 패대기쳤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기 때문에 제주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이 판정은 너무 과한 징계라는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광주의 선제결승골은 경기 막판인 후반 44분 터졌다. 제주 수비수 송주훈이 자기 진영에 떨어진 공을 지키지 못했고, 이를 빼앗은 헤이스가 문전으로 슬쩍 치고 들어가다가 김동준 골키퍼의 옆으로 굴러들어가는 땅볼 슛을 성공시켰다. 헤이스의 시즌 3호 골이다.
안양 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강원FC를 2-0으로 잡았다. 안양의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홈 경기 승리다. 최규현과 토마스가 골을 터뜨렸다.
7라운드를 모두 마친 가운데 순위는 1위 대전하나시티즌, 2위 김천상무, 3위 FC서울, 4위 전북현대, 5위 울산HD, 6위 광주, 7위 포항스틸러스, 8위 안양, 9위 대구FC, 10위 제주, 11위 강원, 12위 수원FC 순이다.
광주는 2승 4무 1패로 잘 지지 않는 시즌 흐름을 이어갔다. 승점 10점으로 6위인데, 3위 서울과 승점차가 단 2점이다. 선두 대전과 5위 울산이 한 경기씩 더 치렀다는 걸 감안한다면 광주와 상위권의 격차는 더욱 줄어든다.
한편 이날 K리그2에서는 더 많은 골이 터졌다. 수원삼성은 경남FC에 4-0 대승을 거두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울리뇨가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일류첸코 1골 1도움, 브루노 실바 1골이 터지며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빛났다.
부천FC는 김포FC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 막판 부천 갈레고의 선제골과 김포 루이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전에 바사니가 결승골을 책임졌다.
충남아산은 충북청주를 3-1로 잡아냈다. 외국인 선수 아담이 K리그 데뷔골을 비롯해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성남FC는 김범수의 골로 안산그리너스에 1-0으로 이겼다.
K리그2에서는 1위 서울이랜드FC, 2위 인천유나이티드가 승점 동률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 약진한 3위 부천과 4위 성남이 승점 12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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