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동 유튜브 캡처
지난 3일, 신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동댕동’에 ‘진심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신동은 "나 실제로 커뮤니티 글 보고 공황이 오더라. 트위터를 보고 갑자기 떨리더라"며, "내가 지금까지 예능하면서 이런 생각을 왜 안 했지? 싶어서 느낌이 이상했다. 이건 빨리 (영상을) 찍어서 팬들에게 얘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상 촬영 이유를 밝혔다.
신동은 "일단 사태가 조금... 사태라고 하긴 좀 그렇고, 팬들의 반응이 이럴 줄 몰랐다"며, "예전부터 우리끼리 그런 얘길 많이 했는데 그땐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릴 모르던 사람들도 얘네는 예능을 잘한다는 인식을 주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글을 봤는데, 예전부터 너무 똑같이 해오고 있다는 거다. 팬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예전부터 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왜 몰랐을까? 불편할 수 있겠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고백했다.
스태프는 "10년 전에 농담으로 했던 것들이 지금 시대는 아니다. 그런 분위기도 사실 되게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동은 "맞다. 나도 그 글을 보면서 느낀 건데 내가 옛날 사람이라고 인정을 하는 거다. 나도 바뀌어야 하는 데 사실 그것도 내 잘못이긴 하다"고 반성했다.
그는 "나는 그냥 슈퍼주니어가 슈퍼주니어를 까고 재미있게 장난치는 건 팬들이 좋아하는 줄 알았던 거다"라며 털어놨다. 스태프는 "1위 한 걸로 또 얘기를"이라며 언급했고, 신동은 "그것도 방송을 봤다. 내가 왜 그때 그런 말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바보 같은 거다"라고 후회했다.
"어떻게 1위를 받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내가 그 뒤에 웃기려고 이것저것 붙인 거다. 그러니까 그게 불편한 거다. 그게 팬들에게 상처가 된 거다"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그는 또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은혁이랑도 얘기를 했다. 나 영상 찍으러 간다. 이거는 나 얘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은혁이 너무 무겁게 하지 말라더라. 왜냐하면 형이 그럴 의도로 안 한 건 난 알고 있다고 하더라. 그거 때문에 은혁이 또 고맙고. 멤버들끼리는 아니더라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다면 그렇게 될 수 있는 거구나라는 걸 이제 안 거다"고 덧붙였다.
신동은 "내가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순간 내가 끝이다. 그러니까 갑자기 손이 떨리고 그러더라. 이건 진짜 하지 말아야 될 것들을 확실히 인지해야겠구나 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신동은 "내가 너무 잘못했고 미안하다. 여러분들이 한번 정도 용서해줄 수 있으면 다음부터 조심하겠다. 우리 슈퍼주니어가 끝난 게 아니니까 30년, 40년 계속 멋진 그룹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 잘하겠다.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최근 신동은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멤버 은혁을 외모로 공격하고, 은혁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한 것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한 바 있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