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긍정의 힘'으로 버티는 정관장 메가 "끝까지 견뎌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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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긍정의 힘'으로 버티는 정관장 메가 "끝까지 견뎌볼래요"

이데일리 2025-04-06 18:3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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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긍정적인 마인드로 끝까지 견뎌보겠습니다”

정관장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2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같은 드라마의 중심에는 단연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 등록명 메가)가 자리하고 있다.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가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KOVO


메가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혼자 38득점을 책임지면서 정관장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책임졌다.

지난 3차전에서도 혼자 40점을 올리며 풀세트 승리를 견인한데 이어 두 경기에서 무려 78점을 혼자 올리는 초인적인 활약을 펼쳤다. 메가의 투혼이 아니었다면 정관장이 챔프전 5차전까지 오는 것인 아예 불가능했다.

사실 메가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계속된 강행군에 무릎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경기 내내 엄청난 고공강타를 퍼부으면서 흥국생명의 블로킹과 수비를 무너뜨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메가는 V리그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선수”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메가는 경기 후 어깨와 무릎에 얼음주머니를 잔뜻 댄 채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몸은 만신창이였지만 표정은 한껏 밝았다. 스포츠에서 최고의 만병통치약은 역시 승리다.

메가는 “V리그는 정말 긴 리그가. 플레이오프 지나고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할때부터 컨디션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그래도 시즌 끝날 때까지 해보자라는 각오로 임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계속 견뎌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그게 온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메가가 챔프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데는 사랑의 힘도 크다. 메가의 남자친구도 챔피언결정전을 함께 하고 있다.

메가는 1999년 동갑내기인 인도네시아 핀수영 국가대표 디오 노반드라와 교체중이다.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할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메가는 “남자친구는 항상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도 경기를 보러 와준다”며 “직접 와서 응원을 해주니 에너지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메가는 세터 염혜선에 대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세터는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고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며 “경기 안에서 염(혜선) 언니가 나를 믿어주고 공을 올려주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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