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팀은 달라졌지만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과 델레 알리(29·코모)의 우정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5일(한국시각) “델레 알리는 202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지만 여전히 손흥민과 매우 가깝다. 둘은 매우 절친한 친구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훌륭한 관계는 경기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과 알리는 21골을 합작했다”고 둘의 케미를 조명했다.
매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손흥민의 말도 전했는데 “알리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처음 팀에 왔을 때 매우 친절했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와 손흥민은 축구계 유명한 절친 사이다. 한때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름의 글자를 딴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특히, 득점 이후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하는 핸드 셰이크 세리머니는 둘만의 시그니처였다. 과거 손흥민은 “핸드 셰이크 세리머니는 알리와 내가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향후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초대형 유망주로 관심을 모은 알리는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합류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알리의 이러한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까지 관심을 보였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꿈의 무대도 밟았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잔부상들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났고 자연스레 폼은 떨어졌다. 이후에도 알리의 폼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2022년 2월 에버턴으로 향했다. 그러나, 추락은 멈추지 않았고 험난한 생활을 이어갔다. 중간에 튀르기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며 분위기 반전도 노려봤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2024년 여름 에버턴과도 계약이 종료됐고, 이후 무직 신분으로 있다가 2025년 1월 이탈리아 코모에 합류했다.
알리는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의 29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복귀를 신고했다.
하지만 10분 뒤 로프터스 치크의 다리를 밟았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하며 복귀전을 망쳐야 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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