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부산] 이상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홍정민(23·CJ)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정민은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홍정민은 지난 2022년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홍정민은 대회 첫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낚아 공동 2위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남기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3타를 줄여 이예원(22) 정지효(19·이상 메디힐)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5일)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홍정민은 이날 이예원과 엎치락뒤치락하며 피 말리는 승부를 연출했다.
1번(파4) 홀 첫 번째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로 출발했다가 6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그 사이 1타 차에 뒤져 단독 2위로 출발한 이예원이 뒤쫓으며 공동 선두권이 됐다.
이예원이 9번(파5)과 11번(파4) 홀에서 보기 2개 등 실수가 터졌고, 홍정민은 타수를 유지해 접전은 계속됐다.
홍정민은 16번(파4)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다시 한번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곧장 17번(파4) 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선두 자리를 되찼았다.
승부가 갈린 건 마지막 18번(파5) 홀. 홍정민의 세 번째 샷이 흔들리며 그린을 크게 벗어났다. 홀컵 거리는 약 16m.
한 샷 한 샷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초접이었던 만큼 어려워 보였으나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을 구사했고, 공은 홀컵으로 홀린 듯 굴러갔다.
행운은 끝내 오지 않았다. 홀컵까지 딱 18cm(0.2야드) 앞에서 멈췄다. 버디 기회가 살아있어 기회가 오는 듯했지만, 이예원이 8m 이글 퍼터에 성공해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홍정민은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퀄리파잉 테스트에 도전해 LPGA는 조건부 출전권을, LET는 풀시드권을 땄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국내 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시즌 KLPGA 정규투어 3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 5번, 톱5에 3번이나 올랐지만 우승은 없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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