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66회 1등, 한 판매점에서 수동 5개 당첨... "한 사람이라면... 당첨금 103억"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천억원 중 5만원권 지폐는 155조7천억원으로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88.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하기는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2023.09.25. / 사진 = 뉴시스

 

서울 용산구 한 로또 판매점에서 1166회 로또 1등 당첨번호와 일치하는 번호가 수동으로 5개가 나와 화제다.

5일 발표된 제1166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에 따르면, '14, 23, 25, 27, 29, 42'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으며,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총 14명 나왔다. 이들은 각각 20억 7231만 9938원의 거액을 수령하게 된다. 당첨자 중 8명은 수동으로, 6명은 자동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로또 1등이 5개가 나온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신문가판점이다. 한 사람이 수동으로 구매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로또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5장이 한 사람에 의해 구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한 사람이 수동으로 1등 5장을 모두 구매했다면, 그 당첨금은 103억 6160만원에 달한다.

한편,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0명으로 각각 6044만 2665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2803명으로 각 172만 5085원, 4개 번호를 맞힌 14만 7837명은 5만원씩, 3개 번호를 맞힌 245만 6735명은 5000원씩 수령하게 된다.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지급 마감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