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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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준비 본격화

경기연합신문 2025-04-06 1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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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조기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6일, "의원들 사이에 큰 이견이 없는 한, 내일(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관리위원회 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의 분위기를 다잡고 대선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경선 준비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일부 당내에서는 '김상욱 의원의 탈당 요구'와 '지도부 교체 필요성'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상욱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4일을 국경일인 '민주주의 기념일'로 제정하자고 제안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박성민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자중이 안 되면 탈당하라"고 했고, 김기현 의원도 "정의로운 척은 혼자 다 하면서 절대다수의 당 의원은 자신의 이익만을 탐해 불의를 알면서도 눈 감고 있는 사람들로 만들어놨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내에서는 '반이재명' 기치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전과 4범에, 12개 혐의·5개 재판을 받는 형사 피고인이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도 계속되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리더십 부재, 우유부단, 어설픈 중도 타령, 많은 지지자의 당에 대한 분노가 탈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당직자는 "지금 국면에서 대선 준비 외에 다른 이야기로 갑론을박을 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 낭비"라고 일축했다.

당내 갈등과 함께 대선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통 보수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법치주의, 사회 안정, 경제 발전, 헌법 수호라는 기존 보수의 가치에 복지 사회, 격차 해소라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새로운 기치로 세워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이러한 움직임은 급박한 대선 일정 속에서 반이재명을 기치로 삼아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갈등과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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