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삼성전자가 경북 지역 초대형 산불로 생활 기반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총 10억 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긴급 기부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과 지역 회복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6일,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 지역 주민을 위해 총 10억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3,400여 채가 전소되고 수백 채가 반소되며 수많은 주민이 거주지를 잃었다. 상당수 이재민들은 당분간 이동식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이러한 임시 주거 환경에 적합한 생활가전을 선별해 지원했다.
기부된 제품들은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청을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도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지난 3월 28일부터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제품은 고객이 직접 센터를 찾지 않아도 방문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 파견된 전용 버스를 통해 휴대전화 점검과 세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는 3월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 원과 구호키트 1,000세트, 거주용 천막 600개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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