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호(號)는 마침내 끝없는 추락을 멈췄고, 이제 다시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파면을 선고하자 “윤석열 탄핵은 정상국가를 갈망하는 국민의 뜻이 투영된 역사적 결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당연한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한 사람의 잘못을 온 국민이 책임졌다. 기성세대의 악몽이 부활했고, MZ세대는 계엄의 공포를 겪은 계엄세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 길을 돌아왔지만 독재자의 최후는 비루하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조기 대선은 재건의 시작이며 민주당에겐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한 민주공화국 역사를 이어가야 할 시대적 소명이 부여됐다고 했다. 이어 “헌정파괴 세력에 대한 진정한 심판도 정권을 되찾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 바로 내년에 시행될 지방선거와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전환의 시대’다. 나라의 100년이 걸려있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정의와 상식이 바로서는 나라, 경제가 살아나는 나라, 온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피력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