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니다… 불황 속에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국민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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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니다… 불황 속에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국민 반찬'

위키푸디 2025-04-06 13: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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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자료사진. / changju kang-shutterstock.com
간장게장 자료사진. / changju kang-shutterstock.com

한국인의 밥도둑이 미국 식탁을 점령했다. 2인 기준 100달러. 밥 한 공기에 곁들이는 반찬 하나가 이 정도다. 그런데도 LA 한인타운의 간장게장 전문점은 연일 예약이 마감된다.

지난달 4일 LA한인타운 내 한 간장게장 전문점이 3주간 운영한 팝업 매장은 전석 만석이었다. 정식 매장도 오픈 전부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간장게장은 이제 한국인의 밥반찬을 넘어서고 있다.

통영에서 만든 간장게장이 미국 식탁에 오른다. 통영농협이 남해안에서 잡은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두 종을 미국 H마트에 공급했다. 

손질과 가공, 포장까지 통영에서 마무리했으며, 미국 식품위생기준과 유통 규격도 통과했다. 농산물이 아닌 수산물 가공식품으로 농협이 수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장게장은 외국인 사이에서도 익숙한 음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치킨과 중식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은 음식이 간장게장이었다.

밥도둑이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정확하다. 간장이 스며든 게살을 밥 위에 올려 한 입 먹는 순간, 그릇이 비워진다. 한국에선 익숙한 조합이지만, 미국에선 다르다. 그래서 가격도 달라진다.

LA 한인타운 간장게장, 팁 포함 100달러 육박

간장게장 자료사진. / Jang Gwang-Seok-shutterstock.com
간장게장 자료사진. / Jang Gwang-Seok-shutterstock.com

지난달 31일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LA에서 간장게장을 판매하는 식당은 20여 곳에 달한다. 2~3인분 기준으로 40~90달러 수준이며, 여기에 팁과 세금을 더하면 100달러에 육박한다. 

사용된 꽃게가 암꽃게인지 수꽃게인지, 한국산인지 미국산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크다. 수요는 줄지 않는다. 간장게장을 찾는 건 한인뿐만이 아니다.

중국계와 베트남계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약 없이 식당을 방문하면 음식을 못 먹는 경우도 많다. 한식 반찬 하나가 현지 외식 시장에서 이 정도 입지를 가진 셈이다.

밀키트도 인기, 마켓 진열대는 금세 비워진다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자, 직접 담근 간장게장 밀키트나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찾는 미국 소비자도 늘었다. 마켓 진열대는 금세 비워진다. 

간장게장은 냉장 유통이 까다롭고, 위생 기준도 높지만 그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제품만 들어온다. H마트가 들여온 통영농협 제품도 그 기준을 통과한 결과다. 

남해안 꽃게를 손질하고 순살 작업까지 마친 뒤, 미국 현지 유통 조건에 맞춰 생산했다. 단순히 수출만 한 게 아니다. 농산물이 아닌 수산가공식품을 미국에 보낸 것은 농협으로서도 새로운 시도다.

이제는 K-푸드 아닌 ‘K-밥도둑’

간장게장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간장게장 자료사진. / Hyung min Choi-shutterstock.com

통영 바다에서 출발한 밥반찬은 미국 고급 식탁 위로 옮겨졌다. 바다는 그대로인데, 밥상은 달라졌다. 한국에선 평범한 반찬이었지만, 미국에서는 예약이 필요한 고가 메뉴로 취급된다. 100달러짜리 밥반찬이 미주 한식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수출은 시작에 불과하다. 통영농협은 간장게장 제품군을 확대하고 수출국도 늘릴 계획이다. 간장게장은 이제 외식 메뉴를 넘어 K-푸드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다. 처음엔 가격을 의식해 망설이지만, 한입 먹고 나면 반응은 달라진다.

수미네반찬 김수미의 ′간장게장′ 레시피

■ 요리 재료

물 2.5L, 양조간장 300ml, 황기 4뿌리, 마른 표고버섯 6개, 다시마 5장, 통생강 2개, 통마늘 9개, 대추 5개, 대파뿌리 2개, 양파 1개, 사과 1개, 월계수잎 3장, 마른 홍고추 10개, 디포리 10마리, 고추씨 2큰술, 통후추 1작은술, 매실청 2큰술, 소주 1큰술, 사이다 2큰술

■ 만드는 법

1. 큰 냄비에 물 2.5L를 붓고 황기,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통생강, 통마늘, 대추, 대파뿌리, 양파, 사과, 월계수잎, 마른 홍고추를 모두 넣는다.

2. 센 불에서 30분간 끓이다가, 불을 줄여 약한 불로 30분 더 끓인다.

3. 육수를 끓이는 동안 게는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준비해둔다.

4. 끓인 육수에 디포리 10마리, 고추씨 2큰술, 통후추 1작은술을 넣고 15분 더 끓인 후, 디포리는 건져낸다.

5. 여기에 양조간장 300ml를 넣고 5분간 더 끓인다.

6. 매실청 2큰술, 소주 1큰술, 사이다 2큰술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7. 모든 건더기를 체로 걸러 국물만 남기고, 상온에서 식힌다.

8. 깨끗이 손질한 게를 용기에 배 부분이 위로 오도록 담는다.

9. 식힌 간장을 게가 완전히 잠기도록 부어준다.

10.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넣는다. 3일 뒤 꺼내 간장만 다시 끓이고 식힌 후, 다시 게에 부어준다.

11. 다시 냉장고에 넣고 3~4일 후 꺼내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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