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개헌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회의장실은 이번 회견에서 우 의장이 국민에게 개헌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치권을 향해 개헌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를 비롯해 정치적·사회적 격변을 겪으며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여야 모두에게 개헌 논의에 동참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달 국회의장 직속 개헌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도 개헌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 등을 겪으며 다양한 개헌 담론이 분출되고 있다”며 “개헌의 여건이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우 의장은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키우려면 우선 정치적 모멘텀이 필요하며, 정치권이 합의 가능한 개헌 방안을 압축해 내야 한다”며 “양 측면 모두에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을 통해 우 의장이 어떤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과 제안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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