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5점 차'인데 정철원 투입 왜?→초대형 트레이드 첫 맞대결 완승 "확실하게 끝내야지"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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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사 5점 차'인데 정철원 투입 왜?→초대형 트레이드 첫 맞대결 완승 "확실하게 끝내야지" [사직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4-06 12: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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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지난 5일 사직 두산전 9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처음으로 친정을 상대해 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전날 9회 말 2사 5점 차 상황에서 필승조 정철원을 투입한 배경을 밝혔다. 혹여나 점수 차가 좁혀질 수 있는 상황에서 더 큰 불펜 소모보다는 확실한 카드를 빠르게 꺼내 매듭짓기 위한 결정이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승 1무 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단독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롯데는 4회 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시즌 마수걸이포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유강남은 상대 선발 투수 최원준의 2구째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5회 말 1사 뒤 정훈의 2루타와 나승엽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도망갔다. 이후 유강남과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도 김민성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롯데는 6회 말 정훈의 적시타와 상대 포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 벤치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박진이 8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가운데 9회 초 올라온 정현수가 1실점을 허용했다. 롯데 벤치는 5점 차로 앞선 2사 2, 3루 상황에서도 필승조인 정철원까지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정철원은 친정과 첫 맞대결에서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대타 추재현과 첫 대결했다. 정철원은 3구 131km/h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7이닝 95구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와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지난 5일 사직 두산전 9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처음으로 친정을 상대해 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지난 5일 사직 두산전 9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처음으로 친정을 상대해 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6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세웅은 어제 각이 있는 변화구를 던지면서 최고의 피칭을 한 듯싶다. 똑같은 패턴으로 던지지 마라고 주문했다. 여러 가지 구종이 있는데 그걸 다 써야 한다. 몰리면 투피치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유강남하고 볼 배합이 어제 좋았다"며 "다들 방망이가 안 맞는데 타격감이 좋은 유강남이 쳐주니까 다행이다. 야수 부상자들이 있고 다른 타자들도 안 좋으니까 유강남 타순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전날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한 베테랑 정훈에 대해서도 칭찬이 나왔다. 김 감독은 "경기 후반 정훈의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상대 공을 이기는 스윙을 한다. 개막 초반엔 안 좋았는데 타이밍이 계속 괜찮아지고 있었다. 부상자들이 나왔는데 그 빈자리를 너무 잘 채우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9회 말 2사 5점 차 상황에서 정철원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 김 감독은 "확실히 끝내야 했다. 그냥 가다 1~2점 내줬다면 뒤에 더 불안한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6일 두산전에서 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레이예스(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윤동희(중견수)-이호준(유격수)-전민재(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유성을 상대한다. 롯데 선발 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지난 5일 사직 두산전 9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처음으로 친정을 상대해 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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