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웨슬리 포파나가 결국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파나는 오늘 햄스트링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포파나는 이번 주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결론이 내려졌다. 그는 이제 회복을 시작하고, 코밤에서 의료진들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포파나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파나는 첼시 역대 최악의 유리몸이다. 2000년생 수비수 포파나는 생테티엔에서 성장을 했고 이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아 활약을 이어갔다. 수비력과 더불어 빌드업 능력, 속도를 갖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평가와 함께 첼시로 왔다.
포파나의 이적료는 8,040만 유로(약 1,276억 원)였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멜루 루카쿠에 이은 첼시 역대 이적료 4위였다. 불행하게도 포파나는 오자마자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레스터 시절에서 큰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빠졌던 포파나는 2022-23시즌 무릎 부상을 당해 첼시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수술 후 복귀를 했는데 재차 부상을 당해 뛰지 못했고 십자인대 파열까지 당하면서 또 수술대에 올라 1년 동안을 쉬었다. 2023-24시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면서 첼시 수비에 없는 선수가 됐다. 포파나가 빠진 동안 첼시는 수많은 감독들이 거치면서 변화가 생겼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온 후 포파나는 선발로 나서면서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3달간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했고 레스터 시티전, 아스널전에서도 출전했다. 이후 2경기 만에 새로운 부위에 부상을 입어 다시 나올 수 없게 됐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 "포파나는 새로운 부상을 당해 빠지게 됐다. 첼시가 확인했다. 첼시는 포파나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포파나는 다시 치료실로 향했다. 장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이탈하는 상황에서 최악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포파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이 선언됐다. 이로써 첼시 합류 후 포파나가 출전한 공식전은 34경기에 불과하게 됐다. 비싼 이적료를 감안했을 때 최악의 영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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