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에 문을 연 교토소금빵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며 빵집 전화번호까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당일 재고 여부를 미리 확인하려는 시도가 늘었고, 이에 따라 전화번호를 찾는 질문이 검색창에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잠실 송파나루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교토소금빵은 외관부터 눈에 띄는 아담한 매장이다. 한 팀씩 입장하는 방식이라 내부는 조용하다. 빵 고르기에 집중하기 좋은 구조. 내부 공간은 마치 일본 교토의 디저트 가게처럼 꾸며졌다. 처음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교토에 다녀온 듯한 분위기라는 반응도 나왔다.
바삭한 소보로와 짭짤한 소금빵의 조합
교토소금빵은 일반 소금빵과 다르다. 이곳의 대표 제품은 사장이 자체 개발한 튀김소보로소금빵이다. 소보로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에 소금빵의 짭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형태. 빵 위에 뿌려진 소금은 씹을 때마다 단짠 조화를 완성시킨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다. 단순한 조합이 아니다. 소보로가 튀겨졌음에도 느끼함은 없다.
대표 메뉴는 총 세 가지. 우유생크림 소금빵, 앙버터 소금빵, 순정소금빵이 있다. 가격은 각각 5000원, 5000원, 4000원이다. 우유생크림 소금빵은 100% 동물성 생크림만 사용했다. 깔끔한 끝맛이 특징. 앙버터 소금빵은 프랑스산 에쉬레버터와 고운 팥앙금이 들어간다. 짭짤한 소금, 고소한 버터, 달콤한 앙금의 조합이 혀에 오래 남는다. 순정소금빵은 속 재료 없이 소금빵 자체의 맛에 집중한 제품이다.
송리단길 소금빵 베이커리 전화번호 검색이 많아진 이유
문제는 이곳이 워낙 인기를 끌면서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 직접 가봤더니 빵이 다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문의 전화 필요성이 커졌다. 검색창에는 ‘교토소금빵 전화번호’라는 문장이 자동완성으로 뜰 정도다. 하지만 공식적인 전화번호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장 운영도 한 팀 입장 방식이라 전화 대응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가서 사야 한다는 점이 구매 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주말에는 줄이 길다. 시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위안이긴 하다. 빵 한입 먹어보고 고를 수 있어 실패 확률은 낮다. 생크림이 들어간 빵은 보관 시간도 짧아 당일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SNS에서 이어지는 후기가 인기 불붙였다
먹방 콘텐츠 제작자와 블로그 후기 작성자들이 연달아 교토소금빵을 소개하면서 검색량이 늘었다. 누군가는 우유 생크림 소금빵을 두고 “빵이 아니라 디저트”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후기는 앙버터 소금빵을 두고 “입에서 땅콩버터 맛까지 퍼지면서 중독적”이라고 적었다. 검은깨가 뿌려진 소보로 외관은 시각적 자극도 충분하다. 흰 우유와 함께 먹으면 조합이 완성된다는 글도 다수 보인다.
빵을 구매한 이들 중 일부는 여러 개를 사서 냉동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방식도 공유하고 있다. 다만 생크림이 들어간 제품은 냉동 시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 방문자들은 빵 상태가 가장 좋은 시간대가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라고 말한다.
교토소금빵의 영업 정보
매장 영업일은 월, 수, 목, 금, 토, 일이며, 영업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화요일은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소량 생산이라 인기 제품은 오후 중반에 품절되는 경우가 잦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대기 시간이 길다. 매장 자체 주차 공간은 없고,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교토소금빵은 전화번호 없이 운영되지만, 품질 높은 재료와 독창적인 제품 구성으로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 여부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며, 문의는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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