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과거 지인 보증 문제로 집안의 땅을 모두 잃은 사실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결혼 전부터 이어진 보증, 아내도 몰랐던 사연을 MBN 예능 '가보자고 시즌4'에서 고백했다.
땅 좀 있었다”…금수저 아닌 농사짓던 시절 고백
배우 김병옥이 지인에게 보증을 섰다가 가족의 재산이던 땅을 모두 잃은 사연을 고백해 큰 충격을 안겼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4’에서 김병옥 부부는 그간 숨겨왔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병옥에게 “금수저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병옥은 “그렇지 않았다. 농사를 지었다. 그런데 땅은 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그럼 땅부자였던 거냐”고 놀라며, “그 땅은 지금 어디 갔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병옥은 “모르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한 차례 정리했고, 이후엔 내가 또 정리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보증 섰다”…김병옥의 씁쓸한 과거
MC들이 “설마 보증을 선 건가?”라고 묻자, 김병옥은 “그렇다. 옛날엔 다 그랬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발언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어리석었던 것”이라며 “결혼하기 전부터 이미 보증을 섰었다”고 고백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김병옥 아내에게 “결혼 전에 그 사실을 알았으면 결혼을 했겠냐”고 물었고, 아내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 상의했으면 말렸을 텐데, 상의 없이 벌이는 일이 많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병옥은 “하지 말라고 할까봐 얘기 안 하는 거다. 얘기하면 싸우니까…”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보증 금액은?”…궁금증 남긴 김병옥의 마지막 발언
방송 말미, MC들은 “도대체 보증을 선 금액이 얼마냐”고 물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병옥은 고개를 떨군 채 잠시 말을 아껴, 그의 입에서 어떤 숫자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로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지만, 인생의 굴곡 또한 만만치 않았던 김병옥. 그가 털어놓은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경각심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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