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패배 원인을 체력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2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전반은 팽팽했다. 양팀 모두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고 슈팅 기회도 좀처럼 헌납하지 않았다. 대전은 임덕근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를 겪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도영을 빼고 정재희를 추가했다. 변화를 줬을 때 전진우에게 실점했다. 공격 활로가 열리지 않자 후반 12분 신상은을 불러들이고 구텍을 투입해 투톱을 구축했다.
대전의 파상공세는 대단했다. 압도적 공세를 퍼부었지만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안 했다. 후반 32분 김인균, 이준규를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44분 전병관에게 실점을 하면서 0-2로 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오셨다. 경기가 원활하지 않았다. 결과도 아쉬웠다. 실수도 많고 체력적으로 어려운 모습이 있었다. 경기 사이 기간이 있기에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은?
미세한 반응이나 추진력이 아쉬웠다.
-임덕근 상황은?
심하지 않지만 안 좋다.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뺐다. 검사가 필요하다.
-구텍이 증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면이 있다. 계속해서 같이 해나가야 할 것 같다.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같이 하려고 한다. 팀에 더 맞을 수 있도록 내가 더 도와주려고 한다.
-주민규, 구텍 투톱 평가는?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서 투톱을 구축했다. 공격 숫자를 늘려 여러 상황을 만들고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만드는 모습이 원활하지 않았다. 투톱은 항상 고려 대상이다. 오늘 투톱은 조금 아쉬웠다.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고 크로스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부담으로 다가올까.
아무래도 겪어보지 않았기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지금 선두는 큰 의미가 없다. 벌써 성적을 논하기는 너무 초반이다. 부족한 점들을 더 보완해서 나와야 할 것 같다. 좋은 약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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