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거스 포옛 감독은 쐐기골을 넣고 떠나는 전병관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연승을 기록했고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전반 대전과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전북은 전진우가 후반 1분 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대전의 파상공세는 대단했다. 구텍까지 넣고 공격을 펼쳤는데 전북은 철통 수비로 막았다. 교체로 들어간 전병관이 후반 44분 골을 터트리면서 전북은 2-0으로 이겼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전보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골을 넣고 실점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선두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방향성이 잡힐 것이고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대전이 플레이하기 어렵게 했다. 형태를 잘 갖춰 수비를 잘한 게 포인트였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팀으로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이야말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포옛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홍정호 복귀 후 수비 안정감이 커졌다.
몇 주 전에 말을 했는데 일반적으로 맡은 팀마다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형태를 잡아갔다. 전북에 온 후 초반에 실점을 많이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결과 2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정신력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수비적으로 단단했고 공격에서 마무리도 좋았다. 계속해서 밸런스를 찾아가려고 한다.
-전병관이 골을 넣어서 군 입대가 더 안타까울 것 같다.
전병관 관련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 김천 상무 가서 잘했으면 한다. 전병관은 선두 대전과 경기에 나서 팀이 이기고 이보다 더 좋은 경기는 없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다시 돌아와 같이 하고 싶다.
-전병관을 적으로 만날 수 있다.
전병관한테 살살하라고 이미 말했다. 혹은 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물론 농담이다. 건강했으면 한다. 폼이 좋은 상황이기에 김천 가서 경기 잘했으면 한다.
-2연승 소감은?
이것이 마지막 연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결과적으로 지난 FC안양전에서 어떻게든 이긴 게 연승을 만드는데 주요했다.
-이영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진규를 활용했는데 평가는?
김진규 투입은 내 결정 중 최고였다. 이영재가 빠져 내린 결정이나 활약이 좋았다. 다음주에도 힘든 결정을 할 수 있다.
-박진섭 활약에 대한 평가는?
상대에 따라 박진섭 위치가 달라졌다. 전술적 위치를 말하려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득점은 전진우, 전병관이 했지만 박진섭도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여긴다.
-지금까지 느낀 K리그는?
정말 집중을 해야 하는 리그다. 집중력을 잃으면 바로 지게 된다. 한번 방심하면 상대가 찬스를 잡고 우린 질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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