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조르지 없는 명단' 박태하 포항 감독 "와이프 병간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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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조르지 없는 명단' 박태하 포항 감독 "와이프 병간호 때문에"

풋볼리스트 2025-04-05 18:2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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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르지(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조르지는 이번 경기 아내를 병간호하기 위해 수원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리그 6위(승점 8), 수원FC는 12위(승점 3)에 위치해있다.

포항이 벼랑 끝에서 돌아왔다. 포항은 시즌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를 쌓지 못했다. 그 사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도 실패하며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포항이 분위기를 반전하는 길은 승리뿐이었다.

포항은 젊은 피를 수혈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광주FC와 순연 경기에서 3-2 극장승을 거둔 뒤 울산HD와 동해안더비에서도 1-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순식간에 센터백 핵심으로 올라선 한현서를 비롯해 조상혁, 강민준, 강현제 등이 제 몫을 다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이헌재라는 새로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 센터백 한현서와 풀백 강민준에 대해 "부인할 수 없다. 신인 선수가 그만큼 경기력을 보여주는 자체가 반등뿐 아니라 그 선수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인 바람은 쭉 경기력이 좋았으면 바란다"라며 개인과 팀이 모두 성장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경기와 달리 벤치에서 출발하는 조상혁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 요 근래 신인 선수들, 조상혁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상대 수비수에게 위협적이었다"라면서도 "팀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라고 이번 경기에는 다른 선수가 수원FC를 공략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

이번 경기에는 주닝요가 돌아온 대신 조르지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팀 전력의 핵심으로 여기고 데려온 주닝요가 돌아온 건 분명한 호재지만, 득점 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르지의 이탈은 후반 용병술 운영에 아쉬운 대목일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두 선수의 상황에 대해 "주닝요는 사타구니 쪽에 문제가 있어서 출전을 못했고, 이제는 잘 회복해서 출전하게 됐다"라고 말한 다음 "조르지는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혼자 있다 보니 와이프 간호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몸 상태 이상이 아닌 개인 사정으로 조르지가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주닝요(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닝요(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울러 조르지가 빠진 이번 상황을 기회로 삼아 이호재와 짝을 이룰 선수가 조르지와 조상혁 외에 어떤 선수가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포항에 수원FC는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다. 박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수원FC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3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박 감독 입장에서는 흐름이 좋은 이 때 수원FC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떨치고 싶은 마음일 테다.

관련해 박 감독은 "수원FC는 성적은 안 좋지만 까다로운 팀이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수비적으로는 좋다. 실점도 적다. 만만하게 볼 만한 상대가 아니"라며 "외국인 선수들은 항상 위험하다. 용병들은 팀에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다. 안데르손 선수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이다. 다른 선수들도 언제든지 터질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공격진을 이룬 외국인 4인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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