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던 거스 포옛호는 2연속 무실점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확실히 만들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연승을 기록했고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전북은 그동안 센터백으로 나서던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이영재가 부상 이탈하고 한국영이 징계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박진섭을 중원에 놓는 선택을 했다. 박진섭은 1차 저지선 역할을 했다. 센터백 라인 김영빈, 홍정호가 안정감을 더하면서 대전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진우가 후반 1분 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의 리그 3호 골이었다. 대전의 파상공세는 대단했다. 구텍까지 넣고 공격을 펼쳤는데 전북은 철통 수비로 막았다. 후반 17분 콤파뇨, 에르난데스를 내보내고 티아고, 송민규를 넣어 공격을 강화하기도 했다.
전북은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송민규의 슈팅은 이창근이 잡아냈다. 후반 44분 전병관이 골을 기록하면서 전북이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연제운을 넣어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전북은 또 무실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김천 상무에 2-1로 승리를 할 때도 실점을 했고 광주FC, 울산 HD, 강원FC,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4경기 무승을 이어갈 때도 매 경기 실점을 했다. 지난 FC안양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무승을 끊어내면서 리그 첫 무실점 승리를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전북은 달라진 수비력을 과시했다. 승리만큼 달콤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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