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두' 대전 2-0 꺾고 리그 첫 2연승… 상위권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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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두' 대전 2-0 꺾고 리그 첫 2연승… 상위권 도약 시동

한스경제 2025-04-05 18:2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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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후반 1분 터진 전진우의 결승 골과 후반 45분 터진 전병관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달 30일 FC안양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4위(승점 11)로 올라섰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패했으나 1위(승점 16)를 지켰다.

전북은 1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둔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안양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거스 포옛 감독의 수비적인 운영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했을 때 1-0을 지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런 수비적인 변화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싶다”며 “어찌 됐든 당시 변화로 승점 3을 가져왔다. 우리는 여전히 공격과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이번 경기 이전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였다. 특히 ‘주포’ 주민규는 올 시즌 6경기서 6골을 넣는 폭발력으로 대전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놀랍다. 내가 업고 다녀야할 것 같다. 기대 이상이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면 그 안에 갇혀서 2~30분 동안 볼도 못 만질 때가 있다. 슈팅도 1~2개에 그치면서 답답함이 있을 것인데, 적은 기회 속에서 슈팅을 때리고 골을 넣고 있다. 대단하다. 그 흐름을 잘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한 대전은 전북전 징크스를 깨고자 했다. 대전은 리그에서 2008년 이후 전북을 단 1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징크스를 깨야겠다. 선수들이 주중 경기를 이어가며 에너지 레벨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의지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안드레아 콤파뇨가 출전했다. 양쪽 측면 공격은 에르난데스와 전진우가 맡았다. 중원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지켰고, 수비진은 김태현, 홍정호, 김영빈, 김태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대전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주민규와 김준범이 투 톱으로 나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2선은 신상은, 밥신, 임덕근, 윤도영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박규현, 하창래, 임종은, 강윤성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전반전 탐색전을 펼쳤다. 경기는 대전이 주도했지만 전북이 간간히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하는 흐름이었다. 중반 이후 경기는 치열해졌고, 이 과정에서 콤파뇨가 경고, 임덕근은 부상으로 김현욱과 교체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 중 먼저 변화를 준 쪽은 대전이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 직후 중원에서 강상윤이 대전의 패스를 끊어냈고, 지체 없이 전진우에게 패스를 찔러넣었다. 일대일 기회를 맞은 전진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대전은 후반 13분 구텍과 신상은을 바꿔주면서 트윈 타워를 가동했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단단했다. 전북은 수비 이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8분에는 송민규, 티아고, 전병관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5분, 전북은 전병관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쐐기 골을 기록, 원정에서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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