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요리 후 남은 식용유 처리는 언제나 고민거리다. 폐유를 잘못 버리면 하수관이 막히고, 심하면 악취까지 발생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폐유 처리 방법을 살펴보자.
튀김 후 남는 기름, 그냥 버리면 문제 커진다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등 튀김 요리 뒤에는 기름이 남는다. 문제는 이 기름을 쉽게 버릴 수 없다는 점이다. 하수구에 부으면 기름이 물과 섞이지 않고 굳어 배수관을 막을 수 있다. 배수관이 막히면 시간이 지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신문지나 키친타올로 폐유를 흡수시킨 후 버리지만,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커피 찌꺼기로 간단히 해결
집에 커피 찌꺼기가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일부 카페에선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 온라인에서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준비했다면, 먼저 건조시켜야 한다.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말리기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접시에 커피 찌꺼기를 넓게 펼친다. 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분 이내로 돌리면 된다.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졌을 때 수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건조해야 한다.
기름을 흡수하는 원리
로스팅 과정에서 다공성 구조를 가진 커피 찌꺼기는 표면적이 넓어 기름을 잘 흡수한다. 스펀지처럼 기름을 빠르게 흡수한다. 건조된 커피 찌꺼기를 준비했다면 이제 기름을 처리하면 된다.
기름에 커피 찌꺼기 넣기
기름에 건조된 커피 찌꺼기를 붓는다. 커피 찌꺼기의 양은 기름양에 따라 다르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기름을 흡수하는 정도를 보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찌꺼기를 부으면 서서히 스며드는 것이 보인다.
일반쓰레기로 처리
이렇게 기름을 흡수한 커피 찌꺼기는 그대로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커피 찌꺼기에 스며든 기름은 흘러나오지 않아 버릴 때도 번거롭지 않다. 하수구나 싱크대에 부어 오염을 유발하는 일 없이 손쉽게 폐유 처리가 끝난다.
커피 찌꺼기는 보통 커피를 내리고 나면 대부분 버려진다. 하지만 기름 흡수용으로 활용하면 쓰레기양도 줄이고, 집 안에서도 깔끔하게 폐유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기름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유용한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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