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3월에도 상승···1분기 내내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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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 3월에도 상승···1분기 내내 오름세

이뉴스투데이 2025-04-05 17:3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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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이 매대에 진열된 육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이 매대에 진열된 육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세계 식량가격 지수가 석 달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1을 기록해 2월보다 0.2%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수는 2014년부터 2016년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61.8로, 지난달보다 3.7% 상승했다. 작년(130.6)과 비교하면 23.9% 높은 수치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계절적으로 저점을 기록해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국제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했고, 유채유와 해바라기유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육류 가격 지수는 0.9% 오른 118.0이다. 영국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해제 조치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도 가격이 오른 반면 가금육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2.6% 내린 109.7을 기록했다.

밀의 경우 북반구 주요 수출국에서 작황 우려가 해소됐다. 또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시장 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급 압박과 튀르키예의 밀 수입 할당량 폐지, 환율 변동으로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작황 개선과 아르헨티나의 수확기 시작,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 등으로 가격이 내렸다.

쌀 또한 수입 수요가 줄고 수출 가능 물량이 증가해 값이 내렸다.

설탕 가격지수는 116.9로, 1.4% 하락했다. 국제적 수요 약화, 브라질 남부의 주요 사탕수수 재배 지역 가뭄이 해소 등의 현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인도에서 생산 전망이 악화했고, 브라질에서도 사탕수수 수확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달과 같은 148.7이다. 다만 1년 전(124.0)과 비교하면 19.9% 올랐다.

치즈 가격은 공급 안정과 수요 둔화로 1.8% 하락했다. 반대로 버터는 오세아니아, 유럽의 생산 부진과 국제 수요 증가로 값이 올랐다. 분유 가격도 국제 공급 제한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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