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을 버리고 일본 국가대표 쿠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로 갈아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히가시스포츠웹'은 5일 영국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올 여름에 쿠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과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쿠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쿠보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61억 원)로 책정한 상황.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올 시즌 리그 14위(승점 34점)로 처져 2부 강등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무엇보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빠진 이후로 이렇다 할 확실한 골게터가 전무.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고 여러 공격 자원들을 임대 영입 등 애를 썼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침 손흥민도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포스트 손흥민'을 대체 할 영입 작업이 한층 더 빨라졌다.
2015년 손흥민을 영입한 후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돈맛'을 본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쿠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쿠보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몇 년간 득점력이 저조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레비 회장도 "쿠보는 재능과 기술, 창조성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쿠보의 영입에 공을 들여 왔다"고 밝혔다.
쿠보는 일본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지난 2019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임대 생활을 거친 후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둥지를 틀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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