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을 대체하기 위해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 (한국시각) “토트넘은 곧 임대 계약이 끝나는 마티스 텔의 영입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여전히 여름에 매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텔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모든 대회 통틀어 단 14경기에 나섰고, 기회를 찾아 이적을 요청했다.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사실, 텔은 토트넘에 오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당초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뮌헨까지 가서 설득했으나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텔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토트넘은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협상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끝내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토트넘이 재차 손을 내밀었고, 텔 역시 이를 수락하면서 극적인 합류가 성사됐다. 올 시즌까지 임대 영입이었고, 6000만 유로(약 900억)에 완전 영입 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달려있다.
당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까지 공격진에서 줄부상이 나오면서 급하게 텔의 영입을 진행했다.
텔은 토트넘 합류 초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은 물론 우측면과 최전방까지 소화했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점차 영향력이 떨어졌고, 자연스레 벤치에 앉아있는 경기도 늘어났다. 텔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 나섰고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완전 영입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심지어, 텔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써야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해리 래드냅은 “손흥민에게 주장으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장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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