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인기몰이를 위해 손흥민(33)을 핵심으로 내세운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이 사업의 중심으로 내세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때문에 6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토트넘에게 재정적으로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 변화를 꿈꾸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투자를 위해 돈을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전 방한들에서 6만 6천명이 들어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매진 시키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였고, 첫 방한이라는 특별함에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방한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며 김민재, 해리 케인과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대급으로 부진을 겪은 토트넘과 손흥민이기에 이전 방한만큼 관심도가 높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최악이다. 4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패하며 리그 무승 기록을 4경기로 늘리게 됐다.
징크스 격파에도 실패했다. 토트넘이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18년 4월 1일이다. 그동안 2무 4패라는 처참한 결과를 기록했는데 이번 패배로 1패를 추가하게 됐다.
손흥민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이번 시즌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감독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던 해리 래드냅은 “손흥민에게 주장으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장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에도 휘말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왔다.
토트넘이 상대할 뉴캐슬은 누구나 알만한 인기 구단은 아니다. 하지만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힘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EPL 6위에 위치한 뉴캐슬은 토트넘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챔피언이다. 결승전에서 무려 리그 1위 리버풀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주요 선수는 알렉산데르 이삭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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