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전문 저격수가 또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4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을 꽤 오랫동안 얘기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흥민은 결코 토트넘의 주장이 아니다. 과거에는 모범을 보이는 선수였지만, 더 이상 날카롭지 않다.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고 부진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난 손흥민을 꾸준하게 지적해 왔고 대한민국 팬들은 곤경에 빠트리기도 했다.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 과거의 그가 아니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승점 34점에 그치면서 1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만회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다. 활발한 모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44분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 5점과 함께 “전반 막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후반 막판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이 감독과 본인에게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토트넘에게 믿을 수 없는 순간을 많이 만들어 줬다. 하지만, 지금 같이 팀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기에 나서면 안 된다. 주장은 이끌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 다른 선수에게 넘길 타이밍이다"고 꼬집었다.
이후에도 또 지적했는데 "대한민국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더가 아니며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24시간 내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속도를 잃었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때때로 나이가 들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손흥민이 커리어가 황혼기로 접어들면서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처분을 결정한다면 가장 거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의 주급은 8억에 달한다. 처분한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공격 개편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처분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제안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EPL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둔화가 시작했고 퍼포먼스가 과거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처분해 현금을 챙길 때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르로이 사네가 떠날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의 영입을 검토하는 중이다. 이상적인 후보다. 다재다능과 마무리 능력은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네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했다. 90경기 25골 28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활약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현재로서는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위해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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